아침저녁으로는 쌀쌀, 낮에는 더운 요즘 건강관리가 필수입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좋은 다슬기와 라이코펜, 비타민 등을 듬뿍 함유하고 있어 혈관성 질환과 암 예방에 좋은 토마토로 건강을 챙겨볼까요?
슈퍼 푸드 토마토
유럽의 속담 중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란 뜻입니다. 토마토는 라이코펜, 비타민A, 비타민C, 엽산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식자재를 선정할 때 빠지지 않는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입니다.
붉은색 토마토에 많이 함유돼 있는 라이코펜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100g당 14kcal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줍니다. 이에 식사 전에 토마토 한 개를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토마토는 끓이거나 으깨서 먹으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 잘 흡수되므로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수프, 토마토 피자, 토마토 스튜 등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토 요리입니다. 또한 토마토를 올리브, 우유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력을 높여 줍니다. 토마토는 냉해를 입기 쉬우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둡고 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덜 익은 토마토를 빨리 익히려면 종이백에 사과와 바나나와 함께 보관하면 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기름에 살짝 볶아 먹는 것이 영양가가 더 많답니다. 계란 후라이에 토마토를 잘라 같이 볶아 보세요. 맛도 영양도 같이 잡을 수 있는 슈퍼 영양 푸드가 될거에요!
물속의 웅담, 다슬기
다슬기의 옛말은 배틀조개이고, 경남에서는 민물 고동,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도슬비 등으로 불립니다. 5~6월이 산란기라 영양이 가장 풍부합니다.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끓이면 올갱이 피의 푸른 색소 때문에 파란 물이 우러나는데 사람 간의 색소와 닮아 간 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이 청 색소에는 엽록소 성분이 식물보다 약 10배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피트산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혈액을 맑게 해 주고 장에 있는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다슬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독을 풀고 갈증을 없애며 간의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일반 조개류보다 숙취 해소에 좋고 당뇨 예방과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또 껍질 속 알맹이는 작지만 아미노산을 듬뿍 함유하고 있어 피로감을 해소시켜 주고 간염이나 간경화에 도움을 줍니다. 철분과 칼슘도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다슬기는 맑은 물에 비벼서 씻어 껍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3시간 이상 깨끗한 물에 담가 해감을 해야 한다. 껍질에서 알맹이를 분리해 냉동실에 1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생다슬기는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비벼 씻어야 하고, 한번 익혀야 하기 때문에 손질방법이 아주 번거롭답니다. 저도 생다슬기를 사서 익혀서 안에 살을 빼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아주 힘들었어요..그냥 냉동 다슬기를 사거나 재첩국을 사서 드시는게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세상이 아주 좋아졌거든요~
작년 같았으면 한창더위가 기승을 부릴 시기인데, 폭풍이 몰려 오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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